상수도관 누수..수돗물 공급 끊겨

    작성 : 2016-01-30 07:40:50

    【 앵커멘트 】
    밤사이 담양군 일부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끊겨 주민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한파로 얼었던 상수도관이 녹으면서 동시다발적으로 누수가 생겼기 때문인데 수돗물 공급 차질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어젯밤 담양의 한 펜션단지.

    싱크대와 욕실 수도꼭지를 아무리 틀어봐도 수돗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수돗물이 갑자기 끊기면서 이 곳을 찾은 관광객들은 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 인터뷰 : 신영섭 / 광주시 행암동
    - "물이 안 나와가지고요 다들 씻지도 못하고 그래서 생수로 얼굴 간단히 씻고 화장실도 지금 못가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6시를 전후해 담양군 담양읍과 용면, 금성면 등 일부 지역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됐습니다.

    한파가 끝나고 얼었던 상수도관이 녹으면서 담양군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인 누수현상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싱크 : 담양군 관계자
    - "26일부터 (상수도관이) 해동되면서 누수가 갑자기 동시다발적으로... 큰 관로에서 터진 것이 아니고 가정에서 새다 보니까 물의 양이 줄어드는게 너무 많이 새다 보니까"

    최소 2미터 이상을 유지해야 수돗물 공급이 가능한 담양 지역 배수지의 수위는 0.5미터까지 떨어진 상탭니다.

    배수지에서 상수도관으로 물을 흘려보내는 가압장의 전원도 부분 차단됐습니다.

    담양군은 상수도관 보수에 나섰지만 누수 범위가 워낙 넓어 완전 복구까지는 최소 사흘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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