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재임대' 롯데쇼핑 재협상 수순?…빅딜 시도설도

    작성 : 2016-01-18 20:50:50

    【 앵커멘트 】
    광주시가 불법 재임대로 논란을 빚은 롯데쇼핑월드컵점에 대한 재협상 여부를 조만간 결론
    지을 계획입니다.

    송정복합환승센터 입점이나 어등산쇼핑센터
    투자 등과의 빅딜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롯데마트 월드컵점은 승인된 규모를 넘는 불법 재임대를 통해 시에 내는 대부료 45억 8천만 원보다도 많은 70억 원의 수입을 올린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그동안 광주시는 감사를 거쳐 이 사실을 확인하고 고발과 계약해지 등의 조치를 검토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달 초부터 변화 기류가 감지됐습니다.

    업무를 기획조정실로 이관하면서 사실상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수순을 밟은 겁니다.

    최근 광주시는 법적 대응보다는 재협상 쪽에 무게를 두고 향후 대응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싱크 : 광주시 관계자
    - "롯데가 어떻게 어떤 진정성을 가지고 나오는지 등을 더 지켜봐야겠죠. 저희가 전반적으로 끌고 가려고 하는 방향은 있겠지만 그게 뭐라고 말할 부분은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아직도 착공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송정역복합환승센터에 유통시설을 입점하는 안이나 또 최근 대규모 쇼핑센터 등을 조성하기로 한 어등산에 투자를 유치하는 안과 연계해 빅딜을 시도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실리적인 접근을 벌이고 있는 겁니다.

    ▶ 인터뷰 : 김영남 / 광주시의원
    - "최소한 그 정도(100억 원 수준)의 대부료를 받을 수 있는 그런 전면적인 재협상이 아니면 시민들이 쉽게 이해하거나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롯데쇼핑이 불법 재임대로 많은 수익을 올려놓고도 임대 수수료 인상을 통보한 사실이 알려지며 또다른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 스탠딩 : 정경원
    - "광주시가 조만간 롯데 측과의 재협상 여부에 대해 최종결론을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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