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안정국면에 접어들면서
전북 의원들이 당 잔류를 선언하는 등 탈당
행렬이 주춤해지고 있습니다.
탈당을 예고했던 광주*전남 의원들이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 의원은 계획대로 탈당해 무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호남발 분당 사태로 휘청이던 더불어민주당이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 영입과 이용섭 전 의원의 복당, 문재인 대표의 사퇴 예고 등을 통해 빠르게 안정되고 있습니다
▶ 싱크 : 문재인/더불어민주당 대표
- "당의 껍데기만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바뀌고, 체질이 바뀌고, 문화까지 바뀌는 근본적인 변화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신당 바람이 덜한 전북의 경우 더민주 의원 9명이 당 잔류를 선언했습니다.
▶ 싱크 : 최규성/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공동위원장
- "선거를 위한 분열은 민심이 아닙니다. 저희는 오늘 이 자리에서 외풍에 흔들리지 않고 당을 지키겠다는 약속을 드립니다."
이번 주 탈당을 예고했던 박혜자, 김영록, 이윤석, 이개호 등 광주*전남 의원들도 지역 의견수렴을 이유로 탈당을 미루고 있습니다.
특히 일부 의원의 경우 문 대표의 2선 후퇴가 현실화되면 잔류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박지원 의원은 계획대로 이번 주 탈당한 후 무소속으로 총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지원 /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 "정치인들이 소신을 가지고 정치를 해야지 여론조사 이런 것들에 자꾸 휘둘리면 그만큼 어려움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편, 조영표 의장 등 광주시의회 의원 3명은 더민주를 탈당하고, 안철수 의원의 가칭 '국민의당' 합류를 선언했습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김종인 선대위원장이 박지원 의원에 대한 설득 작업에 나선 가운데, 이번 주가 더민주의 분당 국면의 중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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