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광주*전남 눈 폭탄...내일까지 최대 20cm

    작성 : 2016-01-18 20:50:50

    【 앵커멘트 】오늘 아침부터 시작된 눈발이 끊임 없이 이어지면서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내일까지 최대 20cm의 눈이 더 내리고 내일 아침은 더 추울 것이란 예봅니다.

    퇴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몸을 잔뜩 웅크린 채 귀가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의진 기자

    【 기자 】네, 저는 지금 광주 충장로에 나와 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이어진 눈발에 칼바람까지 옷깃 사이로 파고들면서 온 몸이 덜덜 떨릴 정도로 추운데요.

    (FAN)
    목도리와 장갑, 마스크까지. 눈만 겨우 내놓은 채 중무장한 시민들은 집으로 가는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VCR-IN)
    오늘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한파가 기승을 부렸는데요.

    광주 지역 아침 최저 기온 영하 3.3도, 담양 4.2도로 대부분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9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현재 광주와 전남 20개 시*군에는 대설 특보가 내려져있는데요.

    밤 8시 현재 적설량은 장성이 ()cm, 광주 ()cm, 담양 ()cm 등을 기록하고 있고, 내일까지 최대 2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크고 작은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후 2시 10분쯤 장성군 북이면 호남고속도로 하행선 원곡터널 입구에서 빙판길에 차량 10여대가 줄지어 부딪히면서 3명이 다쳤고,

    오후 4시 20분쯤에는 광주시 서봉동에서 44살 이 모 씨의 차량이 전복되는 등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20여 건의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강풍*풍랑주의보까지 발효되면서 하늘길과 바닷길도 꽁꽁 묶였습니다.

    광주에서 제주와 김포를 오고가는 항공편 4편이 지연됐고, 목포와 여수, 완도 등 주요 여객선터미널의 53개 항로, 87척의 여객선 운항이 통제됐습니다.

    밤사이 기온은 더 떨어져 내일 아침 출근길은 더 추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광주가 영하 6도, 순천은 영하 8도 등을 기록하겠고, 낮에도 영하 4도에서 영하 1도의 분포를 보이겠습니다.
    지금까지 광주 충장로에서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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