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추운 날씨 만큼 온정의 손길도 얼어붙었습니다.
캠페인 마감까지 2주 밖에 남지 않았는데 전남 사랑의 온도탑은 아직 80도에 머물러 있고, 광주도 전국 평균에 못 미칩니다. 소외된 이웃을 위한 작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어디 하나 성한 곳이 없는 다 쓰러져가는 판잣집, 86살 김 모 할아버지의 하나 뿐인 보금자립니다.
한 칸 뿐인 방은 곰팡이로 얼룩져 있고 벌어진 문틈 사이로 불어오는 차가운 바람에 겉옷 없이는 겨울을 나기가 힘듭니다.
요즘엔 잊지 않고 찾아주던 도움의 손길마저 뚝 끊겨 부쩍 힘에 부칩니다.
▶ 싱크 : 김 0 0
- "그 전에는 좀 도와주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요새는 없는 것 같아요. 자꾸 각박해져...다 어렵나봐"
도움을 기다리는 이웃은 늘고 있지만 온정의 손길은 뜸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이미 목표액을 달성했던 전남 사랑의 온도탑은 80도 초반대이고,
<반투명CG>
광주도 전국 평균에 못 미칩니다//
특히 전남의 경우 지난해 5만 건 가까이 됐던 개인 기부건수가 만 건 가까이 줄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남은 2주 간의 캠페인 기간 동안 매일 7천만 원씩 모이지 않으면 17년 연속 목표달성도 불투명합니다.
▶ 인터뷰 : 김상균 /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장
- "참여하고 싶어도 (경제가)어려워서 참여가 어려운 부분이 많이 있고...시민들이 많이 참여하셔서 정말 어렵고 힘든 분들에게 꿈과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추운 날씨만큼 온정의 손길이 얼어붙으면서 소외된 이웃들의 겨울나기가 더욱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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