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남도 곳곳에서
여름축제가 시작됐습니다.
바다와 물, 역사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목포항 바다를 가로지르는 190미터의
해상잔교 사이로 시원한 바다 내음새가
물씬 묻어납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선창가에 마련된 전통시장 파시는 개항 100년을 훌쩍 뛰어넘은 목포항의 애환을 담은 추억여행입니다"
도톰한 홍어전에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을
들이키는 주막과 추억의 놀이까지 옛 선창의
모습을 옮겨 놨습니다.
▶ 인터뷰 : 고광홍 / 충북 제천시
- "옛날 선창을 재현한 기분도 있고 비릿한 바다 내음도 있고 문화가 역사가 있는 목포의 진면목을 보는 것 같아서 새롭고 즐겁습니다"
올해로 열번째를 맞는 목포 항구축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다양한 바다체험과 문화공연을 즐기고
싱싱한 수산물도 현장에서 맛볼 수 있습니다.
야간에는 백여척의 어선과 축제장 곳곳에 설치된 물고기 모양의 어등이 불을 환히 밝히며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합니다.
▶ 인터뷰 : 박홍률 / 목포시장
- "올해는 신명나는 항구의 한 판이라는 주제로 항구 도시 목포의 활력과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했습니다 "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신안 증도에서는
짱뚱어 축제가 열려 다양한 갯벌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장흥 탐진강 일대에서는 수조를 띄워
설치한 대형 수영장과 갖가지 물놀이 시설로
꾸며진 물축제가 개최돼 피서객들의 발길을
재촉합니다.
이 밖에도 고려청자의 역사와 숨결을 느끼며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강진청자축제가
열리고 동양 최대 연꽃자생지인
무안 회산백련지에서는 각양각색의 연꽃이
남도의 여름을 수놓게 됩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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