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쓰레기의 주범인 플라스틱 부표 대신 친환경 부표가 내년부터 보급합니다.
전국에서 해양쓰레기가 가장 많이 배출되는 남해안은 친환경 부표 보급으로 해양 환경 개선의 효과가 기대됩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기잡니다.
신안군 한 해변입니다.
바닷물에 밀려온 쓰레기 중 대부분은
스티로폼으로 만들어진 부푭니다.
이런 부표가 부스러진 상태로 바다에
버려질 경우 해양환경 오염의 주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CG)
지난해 발생한 해양쓰레기 중 스티로폼은 3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스티로폼 부표를 오래 사용할 경우
알갱이로 잘게 부서져 수거와 처리가
어렵습니다.
또 물고기와 새 등이 먹이로 착각하고
먹었다가 죽으면서 해양생태계 파괴 등
해양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때마침 정부가 친환경 부표를 개발해
내년부터 보급하기로 했습니다.
전화인터뷰-권오승 해양수산부 양식산업과 사무관
"고밀도 부표도 오래되면 부스러짐 현상이 발생해서 오염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고밀도 부표보다 성능이 우수한 친환경 부표를 개발했습니다"
친환경 부표는 기존 부표보다 수명이
2~3배 길고 부표의 표면을 코팅하거나
필름을 씌워 충격에 강합니다.
또 부력을 오래 유지하면서 부스러짐이
없어 폐부표의 수거가 용이합니다.
인터뷰-최재석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책임연구원
스탠드업-신익환
친환경 부표 보급사업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선 제품의 사후관리와
관련제도 정비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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