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명절 대목 노린 가짜 굴비 또 적발

    작성 : 2014-09-11 20:50:50

    추석 명절 대목을 노린 가짜 굴비가 또다시 적발됐습니다.



    반복되는 가짜굴비 논란에 정상 상품을 판매하는 굴비업자들은 속앓이를 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대책 마련은 힘들어 보입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수산물품질관리원은 최근 추석을 앞두고 중국산 참조기를 영광굴비로 속여 판 업체를 적발했습니다.



    추석을 열흘 가까이 앞둔 시점에서 확인된 가짜굴비의 양은 9백 두름 시가 540만원 상당입니다.



    수관원은 가짜굴비가 대량으로 유통됐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싱크-수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 / 그 이상이 될 수도 있고 그것만 될 수도 있고 그거는 조사를 더 해봐야.. 다른 것들도 어차피 추가적으로 확인을 해야되는 입장이고요.



    명절 인기 상품인 영광굴비는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심각한 판매부진을 겪어 왔습니다.



    오랜 부진 끝에 올 추석에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매출이 급증하는 등 활기를 되찾았지만 가짜굴비가 또다시 적발되며 명절 대표선물 이미지에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영광 지역 굴비업체 대부분 스스로 사업단을 꾸려 품질관리에 나서고 있지만 개별적으로 유통하는 경우 간섭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싱크-굴비업체 관계자 / (가짜굴비는) 조그만 가건물에서 한다든가 건물 빌려서 한다든가 거기서 작업을 해버리고 영광굴비라고 (시장에) 나가는 거죠



    전문가들은 가짜굴비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품질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특품단 회원업체에서 구매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강철 / 영광굴비특품사업단장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정품 인증 태그 부착해서 이력추적도 가능.. 특품단 회원업체에 구매하면 피해 줄일 수 있어"



    명절 대목을 노리고 해마다 반복되는 가짜굴비. 소비자는 물론 명절 판매로 일 년을 나는 양심적인 업자들까지도 큰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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