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릿보일러는 비싼 설치비에도 불구하고 난방비가 적게 든다는 점 때문에, 그동안 농가 공급이 꾸준히 늘었는데요,
최근 정부가 나무펠릿 발전량을 제한하기로 하면서, 펠릿 생산량이 줄 것으로 보여 난방비 상승 등 농가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백지훈 기잡니다.
전남지역에 보급된 펠릿보일러는
모두 2천8백여 대입니다.
한 대당 4백만 원이 넘는 고가이지만,
기름보일러에 비해 난방비가 절반 밖에
들지 않아 농가들은 펠릿보일러를 선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에 보급된 펠릿보일러는
잦은 고장에 품질도 들쭉날쭉해서
일부 농가에서는 사용을 포기했습니다.
여기에다 재료인 우드펠릿 구하기도
쉽지 않아 화목보일러나 기름보일러의
보조연료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임지현/강진군 성전면
전남도는 펠릿보일러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품질관리를 위한 지도단속을 펴는 한편,
겨울철 펠릿 수요 급증에 대비하기 위해
일찌감치 비축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윤병선/전라남도 산림산업과
이런 노력과는 반대로 정부의 우드펠릿
정책은 감소 추세로 가고 있습니다.
정부가 우드펠릿을 이용한 발전량을 30%
정도로 제한할 예정이어서 우드펠릿 수요가 올해 150만 톤에서 절반 가까이 줄어들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우드펠릿의 원료 대부분이 외국에서
수입되고 있어 국가적으로 손실이 갈수록
커져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우드펠릿 수입량은
48만4000톤으로 국내 소비량의 88%를
차지했습니다..
펠릿제조업체들이 생산량을 줄이면
산업용 보다는 주택용 펠릿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신재생 에너지원으로 농가에 적극적으로
보급할 때는 언제고 이제는 펠릿 발전 총량 규제로 펠릿보일러 사용 농가를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
kbc 백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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