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사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권은 벌써부터 추석 민심 잡기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추석 민심은 닷새간의 연휴 뒤 여야 간,
또는 각 정파 간의 치열하게 펼쳐질 정국 주도권 싸움의 바탕이 되기 때문입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자의 보돕니다.
세월호 정국으로 여야 대치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은 추석 민심 향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형성된 여론이 향후 정국의 주도권 확보를 좌우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광주와 전남에 기반을 둔 국회의원들도
일찌감치 지역구에 내려가는 등 추석 민심 선점에 나섰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경우 7월 재보선 참패
이후 정당 지지도 하락과 함께 광주*전남에서 변화의 바람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CG1)
갤럽의 전국 정당지지도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은 40%대를 기록하며 안정세를
굳힌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21%로 창당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CG2)
특히 호남의 지지율은 회복세를 보이다
다시 하락세를 나타내는 등 민심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CG끝)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추석 연휴
지역 민심 달래기를 통해 반전의 기회를
만들겠다는 각옵니다.
인터뷰-장병완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하지만 당 안팎의 상황은 녹록치 않습니다.
당 재건에 나선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 비대위 윤곽조차 드러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내년 전당대회 등을 앞두고
당 내 강경파와 중도파가 충돌하는 등
노선 갈등까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신익환
이번 추석 민심은 당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새정치민주연합에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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