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는 걸 시샘하듯 겨울의 끝자락에서
반짝 추위가 심술을 부린 하루였는데요.
그래도 남녘에는 혹독한 추위를 이겨낸 봄의 전령사들이 하나 둘 피어나며 봄 기운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 오전 여수 오동도.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동백꽃이 화사한 자태를 드러냈습니다.
눈을 시리게 하는 붉은
꽃망울은 봄의 기운을 내뿜습니다.
뚝 떨어진 기온에 잔뜩 움츠러든
나들이객들은 겨울의 끝자락에서
때이른 봄의 정취를 맘껏 즐깁니다.
인터뷰-김희선/광주시 북구
지난 겨울, 모진 한파를 뚫고
피어난 동백꽃은 현재 10%에 이릅니다.
스탠드업-박승현(오른쪽)
오동도의 동백꽃은 다음달 중순
섬 전체를 붉게 물들일 것으로 보입니다.
단아한 자태를 자랑하는
홍매화도 화사한 봄 기운을 선사합니다.
그윽한 향기를 담고 있는
봄의 전령사는 막바지 추위를 밀어냅니다.
오감을 자극하는 봄 소식 덕분에
칼 같던 바닷 바람도
더 이상 매섭지 않습니다.
인터뷰-김산/서울시 화곡동
오늘 하루 반짝 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남녘에는
어느새 봄 기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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