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작황부진 곶감, 설 특수 없어

    작성 : 2012-01-15 21:42:17
    설 대목을 앞두고 곡성 '월하시' 곶감

    출하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감 수확기 이상고온으로 생산량이 줄어든데다 이른 설에 소비 부진까지

    겹치면서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높은 당도와 식감으로 상주 등 유명

    곶감 산지에서 사갈 정도로 '월하시'의

    생육조건이 뛰어난 곡성군 석곡면의

    섬진강 자락.



    농민들이 자체적으로 곶감을 생산하기

    시작한 지 2년 째,



    올해는 영농법인을 만들어 엄격한

    선별작업 등 체계적인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생감 수확기인 지난해 11월 평년

    보다 5도 이상 높은 기온과 습도로 곶감이 녹아 내리면서 곶감 생산량이 30~40%나

    줄었습니다.



    $ 설이 일주일 남짓 앞으로 다가오면서

    곶감 출하 작업이 한창입니다.

    올해는 작황은 부진한 반면 당도 등 품질은 오히려 나아졌습니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 건조를 늦게 시작한

    하면서 감이 숙성됐기 때문입니다.



    가격은 3만5천원 부터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에다 작황부진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설 대목인데도 좀처럼 소비가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평년에 비해 설까지 한 달 정도 빨라져

    설 특수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장경수/곡성 곶감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남은 물량은 설 이후에도 판매할

    예정이지만 농민들은 그다지 흥이 나지

    않습니다



    ( 김균형/ 곡성군 석곡면 산업계 )



    그래도 내년부터는 생감을 다른 곳으로

    반출하지 않고 전량을 자체 수매해

    곶감을 지역 대표 특산물로 만들

    계획입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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