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일간, 미중간 무역 분쟁이 확산되면서 지역 수출기업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해외바이어를 초청한 수출상담회가 열렸는데, 귀담아 들을 의미있는 얘기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이형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수출 상담회가 열린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입니다.
37개 테이블이 모두 바이어와 상품을 설명하는 기업인들로 가득 차있습니다.
아세안 국가와 중동 등 9개국에서 모두 39명의 바이어들이 한꺼번에 방문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많은 제품은 화장품, 헬스케어, 식품 분야입니다.
▶ 인터뷰 : 에코 물랴노 / 인도네시아 바이어
- "우리 회사가 헬스케어를 주로 다루고 있다 보니 의료제품이나 건강 관련 제품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광주 제품의 가장 큰 강점으로는 높은 품질을 꼽습니다.
특히 동남아와 중동국까지 한국 제품의 인기는 높습니다.
▶ 인터뷰 : 티엔훙 / 베트남 바이어
- "베트남 소비자들, 특히 젊을 여성들을 중심으로 한국 제품을 선호합니다 그런데 조금 비싸다는 점은 있지요."
▶ 인터뷰 : 레이첼 밴드 / 두바이 바이어
- "흥미로운 기업들이 많이 있네요 재미있고 성공적인 수출 상담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 수출 상담회를 통해 모두 150만불이 넘는 수출계약이 체결됐습니다.
수출 계약을 따낸 기업들은 제품 자체의 경쟁력 뿐 아니라 현지 마케팅 방식까지도 함께 소개해주는 수출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합니다.
▶ 인터뷰 : 정제원 / 헬스케어 기업 담당자
- "오히려 시장을 더 연구해서 이러한 방식으로 제품을 안내하고 이런 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접근을 한다면 훨씬 더 효과적이다"
무역 갈등으로 전세계 보호 무역 기조가 커져가는 사이 지역 중소기업들은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위기 속에 기회를 찾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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