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를 찾아 "잃어버린 대구의 시간을 다시 돌리겠다"며 내년 지방선거를 앞둔 TK(대구·경북) 민심잡기 행보에 나섰습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으로서는 대구가 어려운 지역임이 분명하지만, 지극정성으로 다가가면 변화는 가능하다"며 "민주당은 대구 발전의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대구 회복을 선언하며 끊임없이 대구 민심의 문을 두드리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의에 앞서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만나 지역 주요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정 대표는 "김 대행이 TK 신공항 건설을 위한 공자기금 2,795억 원 융자와 내년도 금융비용 87억 원 반영을 요청했다"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TK 신공항 사업은 지역의 오랜 숙원으로, 교통 인프라 확충은 대구 변화의 출발점"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긍정적 검토 의지를 밝힌 만큼, 현실적 어려움을 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한 대구 취수원 이전 문제와 관련해 "강변 여과치수 등 실효성 있는 방안이 조속히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대구시가 요구한 용역비 25억 원 증액도 환경노동위원회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대로 대구를 대한민국 AI 로봇수도로 건설하겠다"고도 했습니다.
대구가 올해 국내 첫 AI 로봇 글로벌 혁신 특구로 지정된 데 이어, 정부가 5,510억 원 규모의 AX 혁신기술 개발 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확정했다며 수성알파시티 중심의 AX 허브 조성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대표는 이 밖에도 바이오 메디컬 산업 육성, 로봇 테스트 필드 조성, (가칭) 독립역사관 건립 등 지역 프로젝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또한 지난 8월 경주 현장 최고위에서 언급한 '영남발전특별위원회' 출범 준비도 공식화했습니다.
허소 민주당 대구시당위원장은 "30년 넘게 쇠퇴한 대구 경제를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반드시 반등시키겠다"며 "정 대표가 지역 예산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힌 만큼 대구 발전을 위한 전폭적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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