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콘서트날 주차된 차량서 고급 시계 등 털어간 30대 검거

    작성 : 2025-09-16 15:15:20
    ▲ A씨 범행 모습 [경기 과천경찰서]

    가수 싸이의 '흠뻑쇼' 등 축제장 주차장을 돌아다니며 차량 털이를 한 30대가 검거돼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기 과천경찰서는 절도 혐의를 받는 A씨를 지난달 25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7월 19일, 과천 서울대공원 대형 행사장 주변의 노상 주차장에서 차 안에 있던 2,750만 원 상당의 고급 시계를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이날 싸이의 '흠뻑쇼' 콘서트가 열려 인파가 혼잡한 가운데, 문이 잠기지 않은 고급 차량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훔친 시계를 전당포에 맡겨 현금화하기도 했습니다.

    피해자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가 지난달 16일, 한 달여 만에 또다시 서울대공원 주차장에서 범행하는 모습을 포착하고 체포했습니다.

    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행사장 주변에서 옷을 갈아입고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별다른 직업이 없었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A씨의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행적을 분석하며 관련 신고가 접수됐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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