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욱 의원 "광주 주월동 지주택 아파트, HUG 최초 시공이행 보증으로 재시공 돌입"

정진욱 국회의원(광주 동남갑)은 12일 "시공사의 법정관리 신청과 협력업체 유치권 행사로 1년 넘게 중단됐던 광주 주월동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봉선동 남양휴튼 3차) 사업이 재시공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윤명규 사장 직무대행, 주월동 지주택 주용욱 조합장, 남양건설 정인수 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시공이행 협약서 및 추가약정서를 체결했다고 전했습니다.

정 의원은 "HUG가 시공이행 보증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설립 이후 최초이자 유일한 사례"라며 "이번 약정 체결은 1년 3개월간 방치됐던 아파트의 본격적인 재시공을 의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공정률 77% 수준인 이 아파트는 오는 16일 또는 17일 공사가 재개돼 내년 9월 완공이 예상되며, 283명의 조합원들이 입주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정 의원은 "지난해 12월 HUG가 기존처럼 손해금 지급 방식만 고수했다면 조합원들은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입을 뻔했다"며 "3월부터 국토부와 HUG를 적극 설득해 시공이행 보증을 끌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그는 "중도금 추가대출 100% 보증 문제로 지난 8월까지 난항을 겪었지만 끝내 협의를 이끌어냈다"며 "이번 사례가 시민들의 주거 안정에 기여하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