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05개국 양궁 대표단 광주 집결...이틀간 총회

    작성 : 2025-09-02 11:29:42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양궁연맹 총회 본회의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광주광역시]

    세계 105개국 양궁 대표단이 광주로 집결, 문화·스포츠가 한데 어우러진 국제 외교무대가 열렸습니다.

    광주광역시는 2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25 세계양궁연맹 총회' 본회의가 개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개회식에는 강기정 시장을 비롯해 세계양궁연맹 우르 에르데네르 회장, 요르그 브로캄프 수석부회장, 톰 딜런 사무총장을 비롯한 200여 명의 대표단이 참석했습니다.

    총회에서는 △국제 양궁선수 및 팀원 자격 규정 △임원단 선출 △심판 조직 절차 △윤리 및 행동 강령 법률안 발의 등 양궁계 주요 현안을 논의합니다.

    총회는 지난 1일 이사회 사전회의를 시작으로 3일까지 이어지며 마지막 날에는 차기 세계양궁연맹 회장단이 선출될 예정입니다.

    광주시는 이번 세계양궁연맹 총회 성공 개최를 위해 행사장·숙박·수송·문화공연·자원봉사 등 5대 분야에 걸쳐 철저히 준비했습니다.

    8월 29일 우르 에르데네르 세계양궁연맹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입국하며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특히 광주시는 이번 세계양궁연맹총회를 통해 스포츠 외교뿐만 아니라 지역 문화 콘텐츠 홍보에도 주력합니다.

    개회식에서는 광주시립창극단이 전통공연을 선보였으며, 3일 열리는 세계양궁선수권대회 개막 오프닝 쇼 '활의 나라'에서는 고싸움놀이, 농악패 행진 등 광주의 문화적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릴 예정입니다.

    행사 운영에는 호남대학교 RISE사업단 학생들과 광주자원봉사센터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등록 안내, 언어 통역, 동선 안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손님맞이에 힘을 보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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