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고속철도 좌석 부족 문제가 2027~2028년 이후에나 해소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광주연구원은 4일 광주연구원 TN 1층 컨퍼런스룸에서 호남고속철도 수요 대응을 위한 운영 개선 방안을 주제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호남고속철도 좌석 부족에 따른 예매난 문제에 대해 운영기관·지자체·연구기관 전문가들이 모여 원인을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세미나에 참석한 김환철 한국철도공사 차장은 고속철도 좌석 부족이 광주만의 문제가 아닌 전국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하며 평택~오송 구간의 선로용량 포화가 가장 큰 원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현재 복복선화 사업이 추진 중이며 해당 사업이 완료되는 2028년 이후에는 열차 추가 배치 등 공급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용준 에스알 대리는 2027년 이후 SRT 차량이 순차적으로 추가 도입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운영 조정이 이루어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분간 공급 좌석 확대는 어렵다면서도 시간대와 요일별 수요에 맞춘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안정화 한국교통연구원 연구위원은 효율적인 운영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고속열차 편성 수와 운행 횟수, 좌석 이용률 지표를 활용한 정밀한 수요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고속열차 신규 구매는 운영비 부담으로 쉽지 않다며, 외부 재원 확보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임광균 송원대학교 교수는 복복선화 이후에도 선로용량 증가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하며 정량적 수요 분석을 기반으로 실효성 있는 대응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광주연구원은 이번 세미나에서 제기된 문제의식과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정책연구를 통해 고속철도 수요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설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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