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최소·당원비중 확대..정청래 체제 호남 지방선거 변수

    작성 : 2025-08-04 21:21:26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의 신임 당대표로 정청래 의원이 당선되면서 앞으로 호남 지방선거 판도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선이 중요한 지역이다 보니 정 대표가 강조하고 있는 컷오프 최소화와 당원 비중 확대가 어떤 룰로 적용될지 관심이 높습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후보 시절부터 컷오프 없는 경선 보장을 수차례 강조했습니다.

    컷오프와 후보 구도 조율을 통한 당의 보이지 않는 손을 최대한 차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 싱크 : 정청래 /민주당 당대표
    - "억울한 컷오프는 없애겠습니다. 억울한 컷오프로 눈물 흘리는 후보가 없도록 당대표인 제가 보장하겠습니다."

    컷오프 최소화는 광주·전남 단체장 경선에서 상당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광역단체장의 경우 광주·전남 시도지사의 연임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지역 다선 의원들 다수도 단체장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역 단체장 대다수의 국회의원의 도전자 구도가 형성될 경우, 현직이 다소 유리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지만 전남은 지역별, 광주는 정치 계파별로도 차이점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당원 비중 확대가 경선 방식에 변화를 줄지도 관심입니다.

    민주당은 단체장 경선에서 당원과 여론조사의 비중을 절반씩 반영하는 룰이 지난 20여 년간 굳어져 왔는데, 일부 변화가 예상됩니다.

    이 밖에도 현재 공석인 지명직 최고위원 1명을 호남 몫으로 지명하겠다고 약속한 가운데, 누가 그 자리를 차지하느냐도 호남 경선룰에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또 조국혁신당의 약진으로 호남에서 민주당 일당 독점 구도가 흔들리고 있는 상황에서 당에서 일방적으로 후보를 정하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워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선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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