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인이자 시인인 이선미 씨가 시 산문집 『편견과 이해를 넘어서』(시와사람刊)를 출간했습니다.
2010년 《시와사람》으로 등단한 이 씨는 조선대 법학과를 졸업했으며 건설회사 대표와 <대한일보> 사장을 역임했습니다.
또한 자작소설 <풍금소리>를 직접 영화로 제작한 영화감독으로서도 이름을 알리는 등 다채로운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에 체류하고 있는 이 씨는 자신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학업과 사업 활동을 병행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시 산문집은 중국 유학 중 접한 중국 문화 체험과 교우 관계, 사업 구상, 가족의 그리움, 미래 계획 등 자전적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제1부 <행복한 중국 유학 생활>에서는 중국 강소성 강남대학 어학연수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특별한 인연, 중국 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중국어를 한 번도 접해 본 적이 없는 외국인에게 중국어를 배우는 것은 확실히 어려운 도전이다. 나는 여러 차례 수업시간에 혼란을 느꼈고 심지어 포기할 생각까지 한 적이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중국어는 단순한 소통의 도구가 아니라 풍부한 문화 세계로 통하는 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강남대학 어학연수 中에서)
제2부 <설을 맞는 마음>에서는 지금까지의 인생 역정과 인생철학, 미래비전, 그리고 조국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 등이 실려 있습니다.
"봄은 그저 오는 것이 아니다. 고통을 견디는 힘으로 오는 것이므로 추운 날 밤 잠들지 못하고 어디선가 울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꽁꽁 언 들판에 가 볼 일이다. 태풍에 쓰러진 나무들이 서로 받쳐주고 견뎌내고 있는 것을 보아야 할 것이다." (고통은 향기로운 힘이다 中에서)
제3부 <아버지, 거기 계셨군요>, 제4부 <사람이 내는 길>은 23편의 시를 한데 묶은 것입니다.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과 사모의 정, 고향 생각, 제주도 풍경이 아득히 펼쳐져 있습니다.
한편, 이 씨는 제주와 광주에 중국어교육센터와 중국인을 상대로 한 성형외과를 개설하고자 하는 비전을 가지고 착실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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