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권 50만 '첨단신도시 대개조' 방안 대통령실 전달

    작성 : 2025-07-01 16:25:32 수정 : 2025-07-01 19:37:03
    ▲ 김영록 전남도지사 [전라남도]

    전라남도가 전남 서남권을 '인구 50만 에너지 혁신성장 벨트'로 대개조하는 방안을 대통령실에 제출했습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일 대통령실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용범 정책실장을 잇따라 만나 '전남 서남권 인구 50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 조성 방안 등 미래 전남 성장을 견인하며, 심각한 국가불균형을 개선할 수 있는 현안들을 중점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남 서남권 인구 50만 에너지 혁신성장벨트'는 무안·영암·해남·목포 등 서남권 4개 시군을 첨단산업과 신도시 인프라로 대혁신해 인구 50만 규모의 신성장거점으로 집중 육성하겠다는 내용입니다.

    우선 2035년까지 해남 솔라시도 기업도시 632만 평에 'AI 슈퍼클러스터 허브(데이터센터 3GW·민자 15조 원)'를 구축하고, 데이터센터 RE100 특화산단을 조성해 대규모 'AI 에너지신도시'로 조성합니다.

    목포 신항, 영암 대불산단, 해남 화원산단, 영암 기업도시 등에는 글로벌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아시아 태평양 해상풍력 허브'로 만들 예정입니다.

    이곳에는 국립 해상풍력 연구소, 지원 부두, 배후 단지 등과 함께 기자재 특화단지까지 들어서 해상풍력지원선 국산화에 나섭니다.

    전라남도는 이미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된 'AI 첨단농산업 융복합 지구'를 서남권 신규 산단 100만 평에 조성하고, 무안공항 인근 160만 평에는 '첨단산업 및 RE100 융복합단지', '미래 첨단 에어로 시티' 등을 들어서게 할 방침입니다.

    이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20만 명 이상의 인구가 서남권으로 유입될 것으로 전라남도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김영록 지사는 ‘광양 순천 일원 미래첨단소재 국가산단’(120만 평), 고흥 우주발사체 특구 내 ‘제2우주센터’(사업비 1조 6,200억 원), 나주 ‘인공태양 연구시설’ 등 전남의 미래 성장을 위해 필수적인 산업단지와 연구시설 등에 대해 이재명 정부가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등은 김영록 전남지사가 제시한 사업들을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영록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와 진성준 정책위의장 등도 만났습니다.

    여수산단 등 지역산업 위기대응 지원과 전남 SOC 예산, 한국에너지공대 정부출연금 등을 이번 정부 추경에 반영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어 국정기획위원회를 찾아 이한주 위원장에게 '전남 미래 발전 건의 과제' 를 전달하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시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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