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의 밤, 더 빛난다"..동천 야간경관 조성 본격화

    작성 : 2025-06-25 18:03:52
    ▲ 순천시청 자료이미지 

    전남 순천시가 도심 정주환경을 개선하고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한 '동천 야간경관 조성사업'에 나섭니다.

    순천시는 25일 순천교와 풍덕교, 용당교, 원용당교 등 4개 교량에 대한 경관 조명 설계를 마치고 연내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2018년부터 시작된 장기 프로젝트로, 지금까지 스페이스브릿지와 신산교, 출렁다리, 조곡교 등 5개 교량과 벚꽃길, 강남정, 원형계단, 교각 하부 등에 감성적인 야간조명을 설치해 왔습니다.

    특히 지난 4월에는 팔마대교의 경관 조명이 완공됐으며, 풍덕동 장미터널도 오는 7월 준공을 앞두고 있습니다.

    연말까지 4개 교량의 조명이 추가로 완성되면, 스페이스브릿지에서 원용당교까지 동천을 따라 이어지는 야경축이 본격적으로 형성돼 순천의 밤 풍경을 한층 더 빛나게 만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설치되는 조명은 LED 경관조명과 수면 반사 조명을 활용해 화려함보다는 감성적이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시민에게는 도심 속 쉼터를,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밤 여행지를 제공하는 효과도 노리고 있습니다.

    시는 동천변 오천그린광장과 그린아일랜드 같은 생태 공간을 원도심과 연결하는 야간 경관축으로 확대해, 야간 체류형 관광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입니다.

    또 오는 8월에는 지역 상권과 협업한 '동천 야광 축제'를 개최해, 야경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순천시 관계자는 "자연과 도시가 어우러진 감성적인 야간경관을 통해 순천의 밤을 더욱 아름답고 풍요롭게 만들겠다"며 "시민들의 일상에 쉼과 즐거움을, 관광객에게는 새로운 매력을 제공하는 명소로 키워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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