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 대선 앞두고 금리 내려갈까?"..29일 개최되는 한은 금통위 '관심'

    작성 : 2025-05-25 13:55:01
    ▲ 개회 선언하는 이창용 한은 총재 [연합뉴스]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 인상 여부를 논의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에서는 0.25%포인트 추가 인하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25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오는 29일 열리는 한은 금통위 통화정책 회의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은은 지난해 10월과 11월, 올해 2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p)씩 인하해 현재 연 2.75%까지 낮췄습니다.

    국내외 경제 전망이 악화되면서 금리 인하 필요성이 더욱 커졌습니다.

    IMF는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0%에서 1.0%로 낮추었으며, 금융연구원과 현대경제연구원도 각각 0.8%, 0.7%로 조정했습니다.

    환율도 안정세를 보이며 금리 인하 부담이 줄어들었습니다.

    1,400원대까지 치솟았던 원·달러 환율은 현재 1,370~1,390원으로 내려왔습니다.

    또한, 올 1분기 국내 성장률이 -0.2%를 기록하며 역성장을 보인 점도 금리 인하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연말까지 두 차례 더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이 있으며, 최종적으로 연 2.25% 수준까지 낮아질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치 일정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는 27일에는 마지막 대선 TV토론이 예정되어 있으며, 조기 대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추가 경기 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국제적으로는 29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와 1분기 GDP 발표가 예정되어 있어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도 고려해야 합니다.

    미 연준은 최근 금리를 4.25~4.5%로 동결하며, 빠른 인하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번 금통위 결정이 한국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이 큰 만큼, 정책 방향이 어떻게 전개될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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