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형 화재가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인근 주민들이 대피소로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광주광역시와 광주 광산구는 17일 광주여자대학교 체육관에 400세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피소를 설치해 이날 저녁 6시부터 주민들에게 임시 거처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차 대피 대상자는 공장 화재로 인해 발생한 검은 연기의 직접 영향을 받는 인근 4개 아파트 단지 입주민들입니다.
대피는 희망자에 한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1차 대상자 600세대 중 대피자는 30여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까지 접수된 민원은 연기, 분진, 냄새 등 15건입니다.
이날 아침 7시 11분 발생한 이번 화재는 완진까지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화재가 시작된 공장동 내부에 20t가량의 생고무 등 불에 잘 타는 물질이 적재돼 있고 공장 건물도 샌드위치 패널로 만들어져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진화장비 149대, 인력 452명, 헬기 11대, 고성능화학차 15대 등을 투입해 진화를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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