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헌법재판소를 향해 "주권자의 뜻을 어기고 새로운 헌법 분쟁을 만들어내고 있는 것은 다른 누구도 아닌 헌법재판소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헌법재판소에 대한 국민들의 불신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31일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접수된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탄핵 청원 안에는 이날까지 10만 명 이상 동의한 상황입니다.
해당 탄핵 청원 안은 국회 심사 요건(5만 명)을 넘어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된 상태입니다.
권 위원장은 "대통령 탄핵 심판 일정을 누가 봐도 무리하게 밀어붙이고 있고, 대통령 변호인단의 증인·증거 신청은 대거 묵살하고 증인 신문 시간도 과도하게 제한하는 등 심리 진행이 불공정하고 편파적이라는 비판을 받는다"고 주장했습니다.
권 위원장은 또 "전체 판사의 10%도 되지 않는 우리법연구회 출신이 이미 헌법재판관 8명 가운데 3명을 차지하고 있는데, 또 우리법연구회 출신 마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려 한 것"이라며 "이러니 국민들이 믿을 수 있겠나"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한덕수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심판이 기각되면 최상목 권한대행이 마 후보자 임명을 보류한 것에 대해서는 판단할 이유 자체가 사라지게 된다"며 "어느 재판이 더 시급하고 중요한지 뻔히 알 수 있는데 헌재는 이를 철저히 외면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Copyright@ KWANGJU BROADCASTING COMPANY. all rights reserved.
랭킹뉴스
2025-02-06 10:49
경찰, '대마 투약' 혐의 태영호 장남 불송치
2025-02-06 09:47
임플란트 하러 치과 찾은 60대 숨져..경찰 조사
2025-02-06 08:20
서울 유명 한방병원, 10억 넘는 의약품 불법판매 혐의
2025-02-06 07:59
미 시애틀공항 활주로서 여객기 2대 충돌..다친 사람은 없어
2025-02-05 22:45
'서부지법 난동' 또 다른 사랑제일교회 특임전도사 구속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