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주 광주 중앙공원 1지구 아파트의 10년 장기임대 청약이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부동산 시장 침체로 청약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는 상황에서 이례적인데요, 실거주를 목적으로 한 수요는 여전히 살아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광주 중앙공원 1지구의 10년 임대 청약 아파트 220세대가 100% 계약을 맺었습니다.
10년을 임대로 살아보고 분양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인데, 일반공급 모집에 2,200명이 몰려 10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지난 9일 10년 임대 청약으로 우선 공급된 3층 이하 57세대에도 500명이 몰리면서 8.7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국민평형'으로 불리는 전용면적 84㎡에다 주택통장이 없어도 청약이 가능했던 터라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 인터뷰(☎) : 김병진 / 중앙공원 롯데건설 분양소장
- "여러 가지 상황들을 봤을 때 관망하셨던 분들이 이번 기회를 통해서 입주하고 싶으셨던 마음을 청약과 계약으로 표출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의 주택 매매가격은 한 달 새 0.1% 하락해 전달(-0.04%)보다 낙폭이 커진 반면, 전세가격은 0.04% 상승해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아파트 매수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실수요자들이 매매보다는 전세나 임대로 눈을 돌리는 것으로 보입니다.
여전히 살아있는 것으로 확인된 실수요자 중심의 아파트 거래가 지역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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