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책 속 그 거울!" 국립나주박물관, 고대 거울 특별전 개최

    작성 : 2024-10-09 10:00:02
    기획특별전 '빛, 고대 거울의 속삭임' 展
    청동거울 속 고대인들의 소망 소개
    ▲ '빛, 고대 거울의 속삭임' 전시 포스터 [국립나주박물관]

    국립나주박물관이 기획특별전 '빛, 고대 거울의 속삭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삼한부터 삼국시대까지의 거울을 중심으로 270여 점의 유물을 선보입니다.

    고대 한국과 동북아시아의 거울 문화와 그 의미를 조명하는 전시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시기별로 거울을 소유했던 사람들과 그들의 사회적 배경을 탐구하고, 동북아시아 지역 간의 거울 교류 양상 및 거울 속 무늬의 상징적 의미를 종합적으로 소개합니다.

    국보로 지정된 화순 대곡리 정문경과 무령왕릉 의자손수대경을 포함해 평안남도부터 제주도까지 전국 각지에서 출토된 거울들이 전시됩니다.

    최근 발굴된 함평 엄다리 제동고분, 고흥 신호리 동호덕고분, 신안 대천리, 경주 사라리에서 출토된 거울들이 최초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 고흥 동호덕 거울(좌)과 공주 무령왕릉 거울(국보) (우) [국립나주박물관]

    전시는 3부로 나뉘어 진행됩니다.

    1부에서는 청동거울의 제작 과정과 우리나라에서 처음 만들어진 여러 개의 꼭지가 달린 거울을 소개하고, 일상생활에서 거울이 사용된 의례와 문화를 다룹니다.

    2부는 거울을 소유했던 사람들의 사회적 위치와 그들이 거울을 가지게 된 배경을 탐구하는 공간입니다.

    3부에서는 거울을 매개로 한 동아시아의 교류와 고대인의 내세관을 조명하며, 중국과 일본에서 제작된 거울들이 한반도에 유입된 양상과 교류 경로를 설명합니다.

    마지막으로, 거울 속 무늬와 글을 통해 당시 사람들이 거울에 담은 다양한 상징과 믿음을 탐구합니다.

    ▲ 함평 초포리 유물들 [국립나주박물관]

    전시는 관람객의 흥미를 높이기 위해 디지털 콘텐츠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전시 연계 프로그램으로 '알록달록, 소원을 담은 거울'과 '큐레이터와의 대화'도 진행됩니다.

    이번 전시는 고대 거울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시 기간은 2025년 2월 9일까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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