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험가 김현국, 유라시아 대륙의 무한한 기회를 말하다

    작성 : 2024-10-07 11:31:14
    탐험가 김현국, 청년문화포럼서 '유라시아' 주제 강연 펼쳐
    메타버스 플랫폼으로 확장되는 유라시아 경험 소개
    ◇ 유라시아 대륙이 준 기회와 가능성을 말하다
    ▲ 탐험가 김현국이 '만나다 가다 보다 유라시아'를 주제로 강연을 펼치는 모습 [본인 제공]

    29년간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며 수많은 도전과 경험을 쌓은 탐험가 김현국이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청년문화포럼에서 '만나다 가다 보다 유라시아'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습니다.

    김현국은 자신이 경험한 유라시아 대륙의 방대한 가능성을 공유하며, 특히 청년들에게 이 대륙이 도전과 기회의 땅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김현국은 강연에서 유라시아 대륙을 29년간 탐험하며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서울에서 출발해 시베리아를 지나 암스테르담에 이르는 여정을 상세히 설명했습니다.

    대륙의 자연 경관을 넘어서 정치적, 경제적, 문화적 잠재력을 지닌 유라시아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또한, 남북한의 분단 상황에도 불구하고 유라시아로의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륙의 문이 활짝 열려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1991년 인도 여행에서 처음으로 느낀 국경의 의미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깊이 생각한 이야기를 청중과 공유했습니다.

    인도를 여행하며 경험한 자유로움과 일본에서의 삶, 군 복무 시절 느낀 국경에 대한 인식 차이를 설명하며, 이 모든 경험이 그의 세계관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회고했습니다.

    ▲ 강연하는 김현국 탐험가 [본인 제공]

    이 경험을 시작으로, 김현국 탐험가는 유라시아 대륙 전역을 탐험하며 다양한 문화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고, 글로벌 시각을 갖게 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1996년, 모터바이크로 시베리아를 횡단하며 러시아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견한 경험도 언급했습니다.

    김현국 탐험가는 모스크바에서 붉은 광장을 중심으로 여러 도로를 따라가며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그 과정에서 미국산 쌀을 러시아로 수입해 일본 스시 레스토랑에 판매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습니다.

    이러한 과정들을 통해서 여행이 곧 새로운 가능성을 찾는 과정임을 깨달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김현국의 여정이 항상 순조로웠던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김현국 탐험가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좌절을 겪었으며, 수년간의 노력이 한순간에 무산된 경험을 회상했습니다.

    당시 오랜 시간 준비했던 계획들이 모두 물거품이 되는 것을 목격하며 3년간의 고된 시간을 보냈지만, 이를 극복하고 다시 도전의 길로 나섰습니다.

    이 경험은 김현국 탐험가에게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를 새삼 일깨워 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유라시아 대륙 횡단 도로에 대한 자료 '유라시아 마실가기' [본인 제공]

    또한, 김현국은 현재 유라시아 대륙을 메타버스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플랫폼을 통해 누구나 유라시아의 경관과 문화를 가상 현실에서 경험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유라시아 복합 관광 시설을 통해 실제로 그 대륙을 탐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가상 세계와 현실을 잇는 이러한 경험이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장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현국은 강연 내내 유라시아 대륙이 단순한 여행지를 넘어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중요한 가능성을 지닌 땅임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대륙 간 도로 연결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부산에서 암스테르담까지 이어지는 경로를 분석하고, 유라시아가 물류와 교통 면에서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 있는지를 설명했습니다.

    이 데이터는 유라시아 대륙이 향후 글로벌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라고 덧붙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김현국은 청년들에게 유라시아 대륙에서 새로운 도전과 꿈을 실현할 기회를 찾으라고 당부했습니다.

    김현국은 대륙이 젊은이들에게 미래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무대임을 강조하며, "유라시아는 모험과 가능성의 땅이며, 그 문은 언제나 열려 있다"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번 강연은 김현국 탐험가의 도전적인 삶과 열정을 바탕으로, 청년들에게 꿈과 용기를 불어넣고 유라시아 대륙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 김현국 탐험가
    ▲ 김현국 탐험가 [본인 제공]

    김현국 탐험가는 세계탐험문화연구소 소장이자 뉴욕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 최고의 탐험가 단체인 '더 익스플로러스 클럽(The Explorers Club)'의 한국인 최초 정회원입니다.

    지난 1996년 세계 최초로 모터사이클을 타고 시베리아를 단독 횡단한 기록을 세웠으며 이후 유라시아 대륙을 수 차례 횡단하며 다양한 도전과 사업 기회를 탐색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유라시아 대륙을 메타버스에서 체험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에 힘쓰고 있는 국제적인 탐험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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