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회수시설 공모 힘 모으기로 했지만..일부 자치구 신청 '0건'

    작성 : 2024-09-30 21:09:53
    【 앵커멘트 】
    두 번이나 좌초된 광주 자원회수시설 입지를 두고 광주시와 자치구가 세 번째 공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자치구마다 1곳 이상씩 후보지를 내기로 합의했는데, 오늘 접수를 마감한 결과, 자치구 3곳에서 6건이 접수됐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7월 두 번째 공모에서도 자원회수시설 부지 선정에 실패한 광주시는 3번째 공모에 나서면서 5개 자치구와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 싱크 :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지난 7월)
    - "각 자치구는 적정 입지후보지를 1개소 이상 신청하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자치구들이 개인이나 법인, 단체로부터 입지 후보지 신청을 마감한 결과, 광산구 4건, 서구와 남구에서 각각 1건씩 접수가 이뤄졌습니다.

    반면 동구와 북구는 신청한 곳이 없었습니다.

    자치구들은 다음달 25일까지 부지 적합성 등을 검토해 후보지를 광주시에 제출해야 합니다.

    하지만 자치구 임의로 부지를 추가 선정하기도 쉽지 않은 데다 신청받은 부지도 결격사유에 해당할 수 있어 후보지 제출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 싱크 : 자치구 관계자(음성변조)
    - "합의사항은 맞지만 저희가 어떻게 만들어 낼 수 없는 부분이잖아요."

    광주시는 일단 자치구들이 합의를 잘 이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승열 / 광주광역시 자원시설팀장
    - "시에서는 (자치구별로) 1개소 이상 접수가 되고 그중에 적합한 후보지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2030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를 앞두고 자원회수시설 입지 선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입니다.

    자원회수시설 건립을 위한 광주시와 자치구의 3번째 공모가 어떤 결론으로 이어질지 관심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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