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명절이면 되풀이되는 쓰레기 대란,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지자체가 수거한 재활용품이 평소보다 30%나 늘었는데요.
제대로 분리수거도 되지 않아 처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임경섭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수거 차량에서 한가득 쓰레기가 쏟아집니다.
한 무더기를 퍼내보지만 거의 줄어들지 않습니다.
나흘간의 설 명절이 끝나자 과자 봉지, 포장 용기 등 온갖 쓰레기가 재활용품 선별장으로 밀려듭니다.
▶ 인터뷰 : 문미화 / 광주 북구청 자원순환팀장
- "아무래도 명절에는 이제 택배나 이런 선물용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스티로폼이 많이 발생하고 그다음에 종이 포장지 같은 경우가 많이.."
하루 평균 30t가량 재활용품을 처리해 왔지만, 설 명절 직후에는 40톤까지 늘어납니다.
▶ 스탠딩 : 임경섭
- "아침 6시부터 4시간 동안 수거된 재활용 쓰레기입니다. 포장에 사용된 스티로폼들이 벌써 이렇게 산처럼 쌓였습니다."
명절 선물 포장들이 제대로 분리되지 않은 데다 음식물쓰레기까지 섞여 있어 처리도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정은정 / 광주환경운동연합
- "(플라스틱도) 복합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잘 확인하고 올바른 분리배출을 하는 것이 중요하겠고요.. 더 친환경적이고 실속적인 그런 선물 세트로 변화하는 것에 대한 인식 개선 캠페인도 함께 이루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명절이면 반복되는 쓰레기 대란에 지자체마다 처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쓰레기 #재활용 #선별장 #설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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