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지난해 말과 올해 초 전남 광양과 무안에 대형 쇼핑몰이 각각 문을 열었는데요.. 6개월 만에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주변 상권의 매출 감소가 30% 안팎에 달했습니다. 이계혁 기잡니다.
【 기자 】
지난 1월 240여 개의 의류매장과 영화관 등을 갖추고 개장한 LF스퀘어 광양점,
앞서 12월 무안에서는 아웃렛과 마트 등을
갖춘 롯데아웃렛 남악점이 문을 열었습니다.
모두 주변 상권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전라남도가 실시한 대규모 점포 상권 영향
연구 용역 결과 광양 LF스퀘어 주변 상권은 35%, 무안 롯데아웃렛 주변 상권은
27.4%의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CG
특히 소상공인 매출 감소 추정액은
남악 롯데아웃렛 주변이 331억 원,
LF 광양점 주변은 천39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 인터뷰 : 고두갑 / 목포대 경제학과 교수
- "순수하게 동일 업종을 했던 사람들이 아웃렛이 생김으로써 (아웃렛으로) 매출의 이전이 발생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
특히 두 곳 모두 허가권을 가진
광양시와 무안군보다 인근 목포시와
순천시 상권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인터뷰 : 신재춘 / 전남도 중소기업과장
- "어느 정도 소상공인들한테 피해를 주고 있는지를 분석해서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동참시키려고 하는 그런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두 대형 쇼핑몰 모두 상생 협력 사업
등에는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 스탠딩 : 이계혁
대형아웃렛의 적극적인 상생 의지와 이에 대한 지자체의 관리감독 기능이 더욱 강화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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