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년생' 이준석 "40대 기수론 유효, 대통령 나갈 것..이재명, '대선 재수 실패' 이회창 될 수도"[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4-12-24 11:14:25
    "쓰레기차 가고 분뇨차 올까 우려..징후 안 좋아"
    "서로 싸우고 물어뜯고..반헌법적 대통령 안 돼"
    "시대전환 따라가지 않으면 나라와 국민 고생"
    "글로벌 리더 필요..대한민국 유권자 수준 믿어"
    ▲ 24일 KBC '여의도 초대석'에 출연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서에 탄핵이 인용돼 대통령직에서 파면될 경우 내년 봄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준석 의원은 오늘(24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김영삼 대통령이 예전에 1971년에 '40대 기수론'을 주장하셨는데 저는 그게 굉장히 의미가 있었다"며 대선 출마 뜻을 밝혔습니다.

    "결과론적으로 그때 김대중 후보나 김영삼 후보가 대통령이 됐다면 박정희 유신도, 전두환 정권도 없었을 것"이라며 "반헌법적 전체주의적 체제가 아닌 민주주의 체제로의 순탄한 전환과 경제 발전이 이뤄졌을 것"이라고 이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지금 여론조사에서 유력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반헌법적 사태가 또 올 수도 있는 우려를 깔고 있는 것 같다"고 묻자 이 의원은 "저는 우리가 시대전환이 필요할 때 그 시대전환에 맞춰 따라가지 않으면 결국 나라와 국민이 고생하게 되는 것"이라는 말로 답변을 대신했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 모든 정치 뉴스가 '누가 감옥에 가느냐, 누가 재판받아서 어떻게 되느냐, 누가 선이고 누가 악이냐' 이런 것만 있다"며 "그러다 보니까 우리가 먹고사는 문제, 산업의 문제 이런 것들은 다 뒷전에 있다. 이런 것들을 못 하다 보니까 국가 경쟁력 자체가 떨어진다"고 이 의원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저는 이번에 대통령이 되는 사람은 예를 들어 국제회의 가서 만날 우리 대통령은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그냥 사람 몰고 다니면서 '바이든 날리면' 논란이나 일으키고"라며 "애초 국제사회에 걸맞은 리더가 대통령이 돼야 하는데 이걸 놓치면 우리는 정말 잃어버린 20년, 30년을 겪게 될지도 모른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법조라는 게 뭡니까? 그 좁은 법의 공간 안에서 서로 싸우고 물어뜯고 이런 거 아니겠습니까?"라고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를 싸잡아 도마에 올리며 "이걸 넘어서는 글로벌한 리더가 나와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이 의원은 재차 '글로벌 리더'를 강조했습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여론조사 선두를 독주하며 대세론을 만들고 있는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당대표 하면서 총선 치르면서 다른 분들에 기회를 주지 않은 것 같다. 그런데 이게 약이 될 것이냐 독이 될 것이냐"며 "과거에 진영은 다르지만 이회창 총재에 비유하는 분들이 좀 있는 것 같다"고 '이회창 총재'를 소환했습니다.

    "이회창 총재가 큰 당에서 두 번이나 대선후보를 지내시면서 저분이 언젠가는 대통령이 될 거라는 생각으로 많은 분들이 지지했고 사실 한나라당에서도 이회창 총재 말고는 눈에 띄는 분들이 없었다. 그렇지만 결국엔 나중엔 노무현 바람에도 밀리지 않았습니까"라며 "그런 것처럼 지금 이재명 대표가 이렇게 홀로 민주당에서 주목받고 있는 위치가 어떻게 보면 결과론적으로는 나중에 안 좋게 작용을 할 수도 있다. 이렇게 본다"고 말해 이 대표의 대권 전망을 '안 좋을 수도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저에 대해 성 상납이니 뭐니 음해가 많았지만 다 사실이 아닌 걸로 다 밝혀졌다. 그래서 정치를 계속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쓰레기차 가니 분뇨차가 오는 상황이 벌어지면 안 된다"고 이 의원은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과의 합당 여부에 대해선 "제가 동탄 총선 때도요 처음에 여론조사 막 20% 나오고 이럴 때 민주당 후보 40, 50% 나오고 이럴 때 저를 아끼시는 많은 분들이 '그래도 당선되려면 국민의힘 후보랑 연합 이런 걸 고려해 봐야 되는 거 아니냐, 단일화해야 되는 거 아니냐' 하셨는데 저는 일언지하에 거절했거든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개혁신당이 그리고 이준석의 신선함과 특별함 그리고 진정성 있는 캠페인으로 승부를 봐야 되는 거지 그렇게 정치공학적으로 합치는 그런 거는 할 필요 없다. 그래서 솔직히 많은 분들이 저보고 '너 미쳤냐' 그랬다"는 게 이 의원의 말입니다.

    이 의원은 그러면서 "저는 동탄 유권자의 그런 마음을 믿었기 때문에 그 길로 갔다"며 "이번에도 대통령 선거를 제가 준비한다고 하면은 저는 대한민국 유권자를 믿는다. 대한민국 유권자의 그런 수준 높은 정치의식을 믿는다"고 말해 독자 출마를 결행할 뜻을 거듭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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