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 기회' 화훼농가 꽃 택배배송 인기

    작성 : 2020-05-30 18:58:07

    【 앵커멘트 】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가 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삼아 돌파구를 찾고 있습니다.

    강진의 화훼 농가들이 꽃을 택배로 배송하는 온라인 거래를 통해 코로나19 발생 전보다 더 높은 소득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농민들이 형형색색의 수국을 수확하는데 분주합니다.

    예년 같으면 트럭에 실어 도매시장으로 나가야 하지만 코로나 사태로 유통처가 없어져 온라인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꽃중의 꽃으로 불리는 작약도 택배 주문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작약은 골프공 만한 봉우리가 올라 왔을 때 수확해 서서히 꽃이 만개하기 때문에 온라인 판매용으로 제격입니다.

    ▶ 스탠딩 : 이동근
    - "꽃 특성에 맞춰서 특별히 제작된 상자를 이용하기 때문에 배송 과정에서 혹시모를 훼손을 막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신선도 유지.

    배송 전 수명 연장제를 뿌려 꽃심을 키운 뒤 5송이씩 묶어 훼손되지 않게 정성스레 포장이 이뤄집니다.

    ▶ 인터뷰 : 조영상 / 강진 화훼영농법인 대표
    - "코로나19로 매출과 가격 하락을 겪었습니다. 온라인 직거래 판매로 실시하니까 소비자 호응이 폭발적입니다."

    화훼시장 쪽 판로가 막히자 강진군이 농가와 함께 온라인 판매에 나서 코로나 사태 전보다 40%나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경국 / 강진군 원예특작팀장
    - "군에서는 홍보ㆍ마케팅을 책임지고 농가에서는 중간 마진을 100%로 없앤 산지 원가 판매를 통해서 소비자들과 직거래를 하자는 취지가 서로 맞았습니다."

    코로나로 졸업과 입학시즌을 통째로 날려 어려움을 겪었던 화훼농가,위기를 새로운 기회로 바꾸며 난관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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