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형 지역전략사업 육성' 해마다 400억 지원

    작성 : 2019-06-29 17:23:00

    【 앵커멘트 】
    전라남도가 지역의 미래를 이끌 시군의 전략사업 육성에 나섭니다.

    좋은 아이템에도 불구하고 국가 공모사업에서 탈락한 시군의 특화사업을 발굴하겠다는 것으로 매년 공모를 통해 4곳을 선정해 100억씩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문재인 정부의 국토 균형발전 기조에 따라 균형발전위원회를 비롯한 부처별로 공모사업이 활발합니다.

    하지만 사업 아이템이 좋더라도 지역별 안배를 배제할 수 없어 전남의 지자체 중 몇 곳만 이름을 올리는 실정입니다.

    전라남도가 특화되고 좋은 아이템에도 불구하고 탈락한 지역의 전략사업을 자체적으로 육성합니다.

    미래성장분야를 중심으로 22개 지자체를 상대로 공모를 통해 매년 4개소를 선정하는 이른바 '전남형 지역성장 전략사업' 입니다.

    ▶ 인터뷰 : 김영록 / 전라남도지사
    - "시·군이 지역적 특성과 여건을 고려해서 지역 발전사업을 자율적으로 만들고 도가 공모를 통해 사업을 선정해서 전폭적으로 지원하려 합니다"

    공무원 위주로 추진된 부서별 칸막이를 깨뜨리고 주민 주도의 자립적 성장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사업들로 추진됩니다.

    관광과 복지, 농업, 산업 등 분야나 소재에 구분없이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고 매년 4곳을 선정해 100억 씩을 지원합니다.

    선심성, 퍼주기 사업이 될 우려도 있습니다.

    3년 간 최대 12곳의 사업 선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부 사업에서 탈락한 지자체를 달래는 이른바 나눠먹기 공모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윤진호 / 전라남도 정책기획관
    - "외부 평가라든지 지역 발전 투자협약 사업처럼 중앙 단위 평가 경험이 있는 분들을 모셔서 경쟁력 있는 사업을 골라내지 나눠먹기는 하지 않을 겁니다"

    전라남도는 이달 중 공모 방식을 수립하고 오는 8월 첫 선정을 통해 내년 예산에 반영한다는 계획입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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