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영산강 하구는 폭우만 쏟아지면 쓰레기더미로 뒤덮이곤 하는데요.
매년 반복되는 쓰레기의 공습을 막기 위해 현대식 환경정화선이 영산강에서 정화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폭우 뒤면 영산강 하구는 나무와 풀은 물론이고, 스티로폼 같은 생활 쓰레기로 뒤덮이기 일쑵니다.
썩은 쓰레기는 강물을 오염시키고 나아가
목포 앞바다까지 흘러들어 양식장에도 피해를 끼칩니다.
▶ 인터뷰 : 박수열 / 무안군 양식 어민
- "거기 (영산강)에서 내려오는 (쓰레기가) 바다에 떠다니고, 해태 파래나 굴 양식장에 침전이 돼서 성장이 안 되고 있어요"
한 해 평균 영산강에서 수거되는 쓰레기는 840t.
특히 태풍과 폭우가 잦았던 2009년과 2010년에는 그 양이 2,800t과 3,000t에 달했습니다.
영산강을 떠다니는 부유물과 강바닥에 퇴적된 쓰레기까지 수거하는 87t 규모의 신규 환경정화선이 운항에 들어갔습니다.
쓰레기를 손쉽게 싣기 위한 모터보트와 대형크레인을 갖췄습니다.
바지선 2대와 함께 영산강 하굿둑에서 죽산보 48km 구간을 매일 정화합니다.
▶ 인터뷰 : 송경일 / 전남도 환경생태국장
- "클린호는 매일 운항해 청소를 하게 됩니다. 부유 쓰레기나 수중 쓰레기 처리 작업이 예전 정화선보다 훨씬 더 효율적입니다."
녹조를 줄이기 위한 어선에 이어
쓰레기 제거를 위한 환경정화선 '클린호'까지 투입된 영산강.
호남의 젖줄 영산강을 되살리는 작업과 노력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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