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을 위해 광주시가 공모한 사업에 5개 업체가 사업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10년 넘게 제자리 걸음만 반복하던 개발사업이 본 궤도에 오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최선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지난 2005년 첫 삽을 뜬 뒤 13년 째 표류 중인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 사업.
군 포사격장이었던 어등산 일원에 골프장과 호텔, 유원지 등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골프장 조성 외에 아무런 진척이 없었습니다.
민간투자 유치를 위한 상가시설 확대 계획이 중소상인들의 반대로 무산되면서 한때 사업 자체가 무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왔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광주시가 진행한 민간사업자 공모에 건설과 부동산 분야 등 5개 업체가 참가의향서를 제출했습니다.
▶ 인터뷰 : 김용승 / 광주광역시 관광진흥과장
- "단순히 유통시설로는 경제성을 맞추기 힘들 것으로 생각이됩니다. 반면에 유원지라든가 테마파크 이런 부분에서 창의성 있는 아이템이 도입되면 나름대로 경제성 있는 사업 설계가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었고"
당초 사업 참여가 예상됐던 유통 대기업 3사는 결국 낮은 수익성 등을 이유로 응모를 포기했습니다.
광주시는 의향서를 낸 업체들을 대상으로 4월 말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은 뒤 심사를 벌입니다.
늦어도 5월까지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입니다.
10년이 넘는 표류 끝에 새 사업자 공모가
진행되면서 어등산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kbc 최선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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