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대선 패배 원인..'호남 편중 전략' 꼽혀

    작성 : 2017-09-01 21:29:00

    【 앵커멘트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대선에서 '모호한 중도성'과 지나치게 호남에만 편중된 선거 전략을 펴서 패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민의당은 이같은 내용의 대선평가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국민의당이 공개한 19대 대통령선거 자체 평가보고섭니다.

    안철수 당시 대선 후보의 '모호한 중도성과 대중성'이 주요 패배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CG1)
    안 후보의 자강론이 모호해, 호남과 영남 양쪽에서 외면 받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분석입니다

    ▶ 싱크 : 손금주/국민의당 수석 대변인
    - "후보의 모호한 중도성, 대중성, 선대위 컨트롤타워 역량 부족, 후보와 선대위 각 조직별, 분야별로 적나라한 분석 결과가 담겨 있습니다."

    특히 지나치게 호남에만 편중된 선거 전략도 주요한 패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CG2)
    호남에 갇힌 선대위 구성, 호남 중진 세력들의 조직력에만 의존하거나 편승하는 선거를 치렀고,

    (CG3)
    호남 중심성에 갇혀, 전국적인 지지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전혀 가동되지 않았다고 지적됐습니다 .

    평가위가 '탈호남'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안철수 대표가 표방하는 '중도개혁정당화'에 힘이 실릴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 인터뷰 : 류홍채 /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
    - "극좌하고 사이에 있는 국민들, 극중을 중심으로 해서 극우하고 사이에 있는 국민들은 어떻게 이익을 대변하고 포괄할 수 있을 지가 (관건입니다.)"

    ▶ 스탠딩 : 신익환/서울방송본부
    - "지방선거를 앞두고 보수정당과의 연대설이 다시 흘러나오는 가운데, 정치적 기반인 호남 민심이 어떻게 반응할 지 주목됩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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