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 내륙철도 추진 본격화...조기 착공 가능할까?

    작성 : 2017-07-15 10:49:15

    【 앵커멘트 】
    교통망이 철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지만, 영호남을 잇는 교통망은 도로에 머물러 있는데요,

    새정부 출범과 함께 광주-대구를 잇는
    내륙철도 건설 계획이 본격 추진되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광주-대구를 잇는 달빛 내륙철도는
    광주와 담양, 순창과 고령, 대구를 191.6km로
    단축시키는 고속철입니다.

    현재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추가검토사업으로만 분류돼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달빛 내륙철도를
    조기에 추진하기 위해 영호남 지자체가
    손잡고 나섰습니다.

    달빛동맹을 이어온 광주와 대구를 중심으로
    오는 20일 달빛내륙철도 추진협의회를 출범하고, 중앙정부를 설득해 나갈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언우 / 광주광역시 교통정책과장
    - "공동선언문을 채택하게 되는데, 이 공동선언문을 청와대나 국토부, 국회를 직접 찾아가서 전달하면서 조기에 착공할 수 있도록 건의할 겁니다."

    달빛 내륙철도가 건설되면,현재 승용차로
    2시간 거리인 광주와 대구가 1시간 생활권으로
    좁혀집니다.

    물리적인 시간만큼 영호남의 정서적 거리도
    한층 가까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산업계에서는 물동량 증가와 물류비
    절감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경 /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 "양 지역 기업들의 활발한 교류가 이어진다면 산업간 융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광주시는 달빛 내륙철도를 광주역 활성화와
    연계해 추진합니다.

    역 기능을 잃어가는 광주역을 지하화해
    달빛 내륙철도가 지나도록 하고,
    지상부는 공원으로 조성하는 방식입니다.

    전체 사업비는 6조 3천억 원에 이릅니다.

    지금껏 단 한 차례도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수정된 적이 없다는 점에서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광주-대구 두 지자체는 내년에 용역을
    발주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