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4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습니다.
KIA는 26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5-2로 승리했습니다.
KIA는 이날 승리로 1ㆍ2위간 맞대결로 주목을 모았던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습니다.
승부의 향방은 초반부터 갈렸습니다.
KIA는 1회말 공격에서 나성범의 투런 홈런에 이은 최형우의 백투백 홈런으로 3점을 뽑았습니다.
이어 2회말에는 박찬호가 올 시즌 자신의 1호 홈런인 투런 홈런을 때려내며 5-0으로 일찌감치 앞서갔습니다.
KIA는 6회와 9회 각각 한 점씩 뺏겼지만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5-2로 마무리했습니다.
마운드에서는 올 시즌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네일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거뒀습니다.
네일은 다승 공동 선두는 물론 평균자책점도 1.64로 낮추며 리그 단독 1위에 올랐습니다.
롯데 자이언츠와의 지난 주중 3연전 스윕패에 이어 주말 3연전 첫 경기까지 패해 올 시즌 첫 4연패를 당했던 KIA는 주말 2경기를 모두 쓸어담으며 충격을 떨쳐냈습니다.
2위 두산과의 승차도 2게임으로 벌리며 2위권 팀들의 추격에서도 한숨 돌리게 됐습니다.
KIA는 오는 28일 4연패를 기록 중인 5위 NC 다이노스를 맞아 원정 3연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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