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청탁 의혹' 수사 본격..前 보좌진ㆍ샤넬 등 압수수색

    작성 : 2025-05-16 22:09:59 수정 : 2025-05-17 23:22:36
    ▲ 서울남부지검 [연합뉴스]

    '건진법사' 전성배 씨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사이의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전 보좌진과 명품 브랜드 샤넬코리아에 대해 강제수사를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는 최근 대통령실 제2부속실 행정관이었던 조 모 씨의 주거지와 샤넬코리아를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전 씨에게 김 여사 선물 명목으로 전달된 것으로 알려진 다이아몬드 목걸이, 샤넬 가방 등의 행방과 구매 이력을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검찰은 통일교 2인자로 불렸던 전 세계본부장 윤 모 씨가 전 씨에게 김 여사 선물용 금품을 건네며 각종 청탁을 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샤넬코리아 측은 "검찰의 수사 협조 요청에 성실히 응하고 있다"며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으로 추가로 드릴 말씀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지난달 30일 김 여사의 서초 자택, 코바나컨텐츠 사무실, 코바나컨텐츠 직원 출신 수행비서 2명의 자택도 압수수색 했습니다.

    당시 영장에는 윤 씨의 청탁 내용으로 통일교의 캄보디아 메콩강 개발사업 지원, 통일교의 YTN 인수, 유엔 제5사무국 한국 유치, 대통령 취임식 초청 등이 명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만 검찰은 목걸이 등 핵심 물증 상당수는 아직 확보하지 못했으며, 김 여사의 휴대전화 역시 비밀번호를 풀지 못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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