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섬'으로 불리는 전남 고흥의 한 섬에서 길고양이를 묶어놓고 돈벌이로 이용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양이 섬 쑥섬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사진에는 '고양이사료 1,000원'이라는 문구가 적힌 사료통이 놓여 있었습니다.
통 바로 옆에는 목줄에 묶인 채 고양이가 앉아 있습니다.
작성자는 "고흥 고양이 섬 길고양이를 저렇게 가두고 자판기처럼 먹이주기 체험을 하고 있다"며 "먹이를 줄 때까지 굶기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고양이가 많아 '고양이 섬'이라 불리는 고흥 쑥섬은 군에서도 고양이와 주민이 공생하며 살아가는 섬으로 홍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누리꾼들은 '동물학대이고 요즘 징역도 가는데 겁이 없나 보네', '무슨 동물원 먹이주기 체험처럼 해놨다', '인간이 역겹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공분했습니다.
민원을 접수받은 고흥군은 고양이 주인에게 계도 후 해당 시설을 철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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