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던 날 코미디언 정찬우와 스크린골프를 함께한 것은 사실이라고 김호중의 소속사가 밝혔습니다.
김호중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28일 "정찬우가 김호중 사건 당일 스크린골프 자리에 동석한 사실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정찬우가) 스크린골프 후 이뤄진 저녁 식사 자리와 유흥주점에는 동행하지 않고 귀가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입장은 일부 인터넷 매체 보도에 대한 대응으로 나왔습니다.
앞서 매체들은 김호중이 음주운전 사고를 내기 전 정찬우와 가수 길이 함께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길의 동석 여부에 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정찬우는 지난해 말 기준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주식 28.3%를 보유한 대주주입니다.
그는 김태균과 함께 코미디 콤비 '컬투'를 구성해 활동하다가 2018년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습니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김호중이 구속된 후 사실상 폐업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회사에 100억대 선수금 등 상당한 부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난 가운데, 75억 원을 투자해 지분 10%를 매입한 카카오엔터테인먼트도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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