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폭우로 20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된 광주·전남에 또다시 200mm가 넘는 호우가 예보됐습니다.
특히 오늘 밤부터 내일 낮까지 시간당 최대 60mm의 집중 호우가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되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고영민 기자 나와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지금 광주천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조금씩 비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전날까지 이어진 폭우로 광주천 수위는 보시는 것처럼 여전히 높은 상태입니다.
이렇게 통제선까지 쳐져 있습니다.
오늘(29일) 광주·전남은 하루 종일 비가 오다 그쳤다를 반복했는데요.
낮 한때 광주와 전남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시간당 20mm 안팎의 많은 비가 쏟아지면서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낮 12시 반쯤 광주시 화정동에서는 낙뢰를 맞은 가로수가 쓰러져 주차된 차량 2대를 덮쳤고, 개장한 지 한 달도 안 된 광주송정역 신축 주차빌딩에선 층마다 물이 고이면서, 배수 작업이 이뤄졌습니다.
오후 2시쯤엔 전남 여수의 한 도로가 침수돼 소방당국이 빗물 5톤 가량을 빼내는 등 현재까지 10건이 넘는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장마로 인한 첫 사망자도 나왔습니다.
지난 27일 밤 전남 함평군 엄다면에서 수문 점검에 나섰다 실종된 67살 오 모 씨가 수색 36시간 만인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조금 전인 밤 8시부터 해남과 영암, 무안 등 전남 8개 시·군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까지 광주와 전남 지역에는 최대 250mm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밤과 새벽 사이 시간당 30~60mm의 폭우가 예상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이미 많은 양의 비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천에서 KBC 고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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