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여성의 집 현관문 틈으로 철사를 넣어 누군가 문을 강제로 열려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집에 혼자 있던 20대 여성 A씨는 "누군가 현관문 밖에서 문틈으로 철사를 넣더니 손잡이에 걸어 문을 열려고 했다"고 주장하며 온라인 커뮤니티에 당시 상황을 촬영한 영상을 올렸습니다.
영상에는 올가미 형태로 만들어진 철사가 문고리에 걸린 상태에서 당겨지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A씨는 "문을 못 열게 철사를 잡고 누군지 물으니 부동산에서 왔다고 했다"며 "연락도 없이 왔냐고 물으니 벨을 눌렀다는 식으로 말하길래 바로 신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사건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해 부동산업체 직원인 40대 남성을 용의자로 특정했습니다.
B씨는 경매 입찰 매물로 나온 이 빌라의 내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A씨의 집을 찾았으며, 사람이 없는 줄 알고 문을 열려 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B씨를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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