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국제행사에 참석한 라이베리아 남성 공무원 2명이 여중생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됐습니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지난 22일 밤 11시쯤 부산의 한 호텔에서 여중생 2명을 성폭행한 혐의로 라이베리아 국적의 50대 남성 A씨와 30대 남성 B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친구 2명이 외국인에게 잡혀있다"는 피해자 친구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문을 열어주지 않자 강제로 문을 개방하고 들어가 이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두 남성은 모두 라이베리아 소속 공무원으로, 부산에서 열리는 '한국해사주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부산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씨는 체포 당시 외교관 여권을 소지하고 있었으며, 범행 후 외교관 면책특권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외교관 면책특권을 규정한 비엔나 협약의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인 사건으로 세부적인 내용을 알리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적용 법리와 신병 처리 방향 등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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