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만 6살에서 5살로 낮추는 방안에 대해 학부모들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사교육걱정없는세상과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교사노동조합연맹,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등 36개 단체들은 '만 5세 초등 취학 저지를 위한 범국민연대'를 구성하고 오늘(1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철회 기자회견과 집회를 열 예정입니다.
이들 단체는 "만 5세 초등 조기취학은 유아들의 인지와 정서발달 특성상 부적절하며 입시경쟁과 사교육 시기를 앞당기는 부작용을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고 반대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교원단체들도 성명을 내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교총은 "특정 시점의 학생이 두 배까지 늘 수 있다는 점에서 교사 수급의 대폭 확대, 막대한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고 전교조는 "돌봄서비스를 준비 없이 급하게 초등학교에 떠넘기듯 하는 것이 과연 옳은 정책인지 생각해볼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지난달 29일, 교육부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초등학교 입학 연령을 1년 낮추는 학제 개편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의무교육 연령을 만 5살로 앞당겨 교육과 돌봄 격차를 줄이고 어린이들에게 질 높은 교육을 적기에 동등하게 제공하겠다는 이유입니다.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취학연령 하향은) 사회적 약자도 빨리 공교육으로 들어와 공부할 수 있도록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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