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에 사는 한 외국인이 이른바 켄타우로스로 알려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BA.2.75에 감염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지난 14일 인천 거주 60대 남성에 이은 국내 2번째 BA.2.75 감염 사례입니다.
오늘(21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인도에서 입국해 이틀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외국인 A씨가 BA.2.75 감염자로 확인됐습니다.
A씨는 해외입국자 변이 바이러스 전수검사 과정에서 BA.2.75 감염자로 분류됐습니다.
오미크론 세부계통 중 하나인 BA.2.75는 기존 변이보다 면역회피 특성이 더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일주일간 재택 치료를 받았고, 지금은 격리해제된 상태입니다.
방역당국은 BA.2.75 확산을 막기 위해 A씨에 대한 심층 역학조사와 함께 접촉자를 추적 검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접촉자 18명을 찾아냈고, 이 가운데 1명은 지난 14일 확진돼 치료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확진자에 대해서도 변이 검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나머지 17명 중 3명은 음성, 14명은 검사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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