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가지 가격 논란이 일었던 춘천 레고랜드의 주차비가 인하 조정됐습니다.
30일 레고랜드는 강원개발공사와 협의를 통해 마련한 새 주차요금 개선안을 공개했습니다.
새 요금제에 따르면 1시간 이내는 무료, 1~2시간은 3천원, 2~3시간은 6천원, 3~4시간은 9천원, 4시간 이상은 1만 2천원입니다.
지난 5월 5일 춘천 중도에 개장한 레고랜드는 기존 주차요금으로 '1시간 무료' 외에 무조건 '하루 1만 8천원'의 요금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타 지역 대규모 테마파크보다 비싼 요금에 경차ㆍ장애인 주차비 감면 혜택도 전혀 없어 이용객들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비싼 주차요금을 내지 않기 위해 레고랜드 주변 제방길에 불법 주차하는 차량도 늘었는데 단속 권한도 없는 레고랜드 측이 이들 차량에 주차금지 스티커까지 붙이면서 논란은 확산됐습니다.
결국 주차요금 변경을 결정한 레고랜드는 오늘(1일)부터 새 주차요금을 적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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