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15일 발사 예정이었던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의 2차 발사가 하루 미뤄졌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늘(14일) 기상 악화 등을 이유로 누리호 발사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발사대가 위치한 고흥 나로우주센터에는 현재 강풍이 불고 있으며 향후 더 세질 가능성도 있어 안전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항우연 기술진은 강풍과 비가 계속될 경우 누리호와 엄빌리칼 타워(누리호에 전기와 추진체 등을 연결하는 구조물)를 연결하는 작업이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누리호의 이송과 발사는 당초 계획보다 하루씩 늦춰질 예정입니다.
누리호를 조립동에서 발사대까지 이송하는 작업은 15일 오전 7시 20분부터 8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최종 발사는 16일 이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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