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ㆍ경증 확진자 격리 생활치료센터 오늘까지만 운영

코로나19 확진자 수 감소에 따른 방역조치 완화 조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확진자 격리치료 시설인 생활치료센터가 문을 닫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현재 전국 12개 권역에서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의 운영을 오늘(31일)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을 위한 정부 지정 센터 1곳은 운영을 계속할 방침입니다.

무증상ㆍ경증 확진자의 격리 치료를 담당해 왔던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 초기였던 지난 2020년 3월, 대구 지역의 집단감염 발생 이후 처음 도입됐습니다.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누적 입소 인원은 36만 1,831명으로 오미크론 유행이 한창이던 올해 1월 25일에는 하루에만 1만 1,701명이 입소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29일 기준 전국 2,069개 병상의 가동률이 3.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수본은 생활치료센터 운영을 종료하더라도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보완책을 지자체별로 마련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한편, 현재 전국 78곳에 운영중인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도 오늘까지만 운영하고 6월 1일부터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통합 운영합니다.

국내 입국시 방역 지침도 6월 1일부터 추가 완화돼 입국 후 실시해야 하는 코로나19 검사 수가 2회에서 1회로 줄어들고 보호자와 동반 입국시 격리면제를 받는 연령이 만 6세 미만에서 만 12세 미만으로 확대됩니다.